January 20, 2009

 Jan 09 Newsletter: 이사장으로부터의 편지 팡게아 이사장 모리

라고 일본어(일본어 발음이 ‘신넨 아케마시데 오메데토고자이마스.’이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뜻입니다.)로 크리스마스때 한국 인천공항에 쓰여 있었습니다. 12월 22~25일에 말레이시아에 가서 2월부터 시작되는 팡게아 현장을 시찰하고 왔습니다.
볼르네오 섬 사라와쿠 주(州) 쿠친 교외에 있는 사라와쿠 대학에서 2월 7일부터 어린이들이 모여 팡게아 액티비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대학은 일본의 ODA에 의해 지어진 대학이고 넓은 대학 안에는 큰 못과 건물이 많이 있어 일본의 대학의 규모보다 모든 것이 큽니다. 이 시기는 장마철로 출발 전의 일기예보에서는 ‘매일이 비와 우뢰이고 습도가 95%’ 라고 하여 좀 놀랐습니다. 아침 10시에 서울, 구아라룬풀 경유로 도착하자 바로 대학에서 마중나와 주셨고 그대로 미팅장소로 안내받았는데, 웬지 날이 맑아졌습니다. 그 전 한주간은 맑은 날이 하루도 없이 그냥 비만 오는 날이었고 도착하는 그날만 귀하게도 날이 맑았다는 것입니다. (팡게아 ‘하레 오토코(맑은 남자: 어디 가도 어떤 행사를 해도 맑은 날이 많이 맞이하는 남자’ 다카사키의 덕분일까?)
도착한 후, 여러분에게 프로젝트를 설명하였고, 말레이시아 측의 훌륭한 eBario라는 활동구조의 설명을 받았습니다. 이제부터 시작되는 것이 힘들지만, 아주 재미있어 보이는 활동구조이어서 좀 흥분되었습니다. 말레이시아 측의 멤버는 정보학과 교수님들, 그리고 사회학, 교육학 등의 분들이 있어 균형이 아주 잘 잡힌 훌륭한 팀이었습니다.
지난달 다녀왔던 태국과 별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지만, 두 나라는 아주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모두들이 말을 잘 하고 아주 명랑합니다. ‘격식적인 방법은 모두가 싫어하지만, 여러분이 열심히 활동합니다.’라고 말씀하셨길래 ‘NPO 답네요’라고 회답을 하니까 모두가 폭소. 하지만 앞으로의 준비활동의 이야기를 하자, 모두가 진지하게 메모를 적고 담당자와 활동 추진 방법을 결정하고 있는 것이 우리 측에 있어서도 아주 편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먼저 이 대학에서 시작하고 이곳을 스탭을 키우는 거점으로 하여 여기서부터 원격지로 활동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원격지는 바로 Bario이고 배를 이틀 타야 하고 삼림을 8시간 걸어가거나 자동차로 간다 해도 또 이틀 반을 걸어야 하는 곳인데, 아주 밀경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기재 등을 운반하느라 대학생들이 가슴까지 물에 빠지면서 머리 위에 물건을 얹어서 운반했고 물에서 나오면 또 작은 산들을 많이 넘어야 한다고 합니다. 어머나, 이런 상황이라면 하루 빨리라고 e-Training을 완성해야지 라고 굳게 결심하였습니다.
그 지방에서는 벌써 연료발전과 태양에네르기 발전을 이용하여 위성으로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것을 한 것이 바로 이 팀입니다. TV에서만 보던 모험이라고 밖에 보여지지 않았던 식물이나 동물 들로 꽉 찬 이 땅에서, 여기서 활동을 시작하면 곤충을 좋아하는 남자아이들이 꼭 좋아할 듯 합니다.
이번달의 팡게아링은 미에 팡게아 거점의 퍼실리테이터(FL)인 우에토 다카시입니다. 11월에 FL강습을 마치고 12월 13일 처음으로 FL를 경험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스탭으로부터의 신뢰도 받았고 미에 거점을 활성화 시켜주고 있습니다.

그럼…

모리 유미코

Posted by: kumakinoko | 3. 소식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