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05, 2009

 JUN 09 Newsletter: 판게아 링의 알빈

이번 달의 판게아 링은 말레이시아 사라왁 대학의 알빈 씨 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 피트리 모하멧씨와 함께 많은 도움 주시고 계신 스탭분 이시랍니다. 알빈 씨의 전폭적인 지지, 항상 감사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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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알빈 이라고 합니다. 말레이시아의 사라왁 주 에 있는 쿠칭이라고 하는 도시에서 인사 드립니다. 저는 말레이시아의 사라왁대학 소속 농촌정보 센터에서 관리직을 맡고 있습니다. 사라왁대학은 말레이시아에서 이뤄지는 판게아 활동의 거점이기도 합니다. 현재, 사라왁의 어린이 23명이 판게아 활동에 참여 하고 있고, 34명의 도우미 분들, 4분의 기술자 분들께서 판게아 활동을 도와주고 계십니다. 작년 2월 이후로 현재까지 피트리 모하멧씨가 중심이 되어 총 4번의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판게아를 알게 된 것은 작년 12월이었습니다. 사라왁대학에서 판게아의 설립자이자 현재 이사장이신 모리씨와 타카사키씨를 만나 뵙고 두 분의 뜨거운 열정에 감동을 받았답니다. 첨단기술을 이용하여 전세계의 어린이들이 함께 그림을 그리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해 나가는 판게아만의 활동은 굉장히 인상적인 부분이었습니다. 특히나 화상채팅이나 이모티콘(그림문자)메시지 교환은 첨단기술과 국제 교류가 어우러진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사라왁대학에서는 총 4번의 모임이 있었습니다만 다양한 종류의 모임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사실 첫 모임에서는 수줍어하는 어린이들이 있었습니다만, 모임을 가질수록 모두들 적극적이 되어 도우미 분들도 아이들도 모두 하나가 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이곳의 도우미 분들은 대학생과 연구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우미 분들도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활동에 참여하며 즐거워하고 있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지며 행복해지지요. 판게아 활동을 하며 느낀 가장 놀라운 점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도우미 분들, 기술자 분들, 대학직원 분들, 그리고 일본에 계신 판게아 본부 분들까지 모두 함께 어우러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7월에는 이곳 말레이시아에서 화상 연결 모임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현재 말레이시아에서는 사라왁 주의 대도시에 있는 사라왁대학 한곳에서만 판게아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만, 올해 말쯤부터는 도시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바리오라고 하는 곳에서도 활동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도시생활에 익숙한 저희들에게는 첨단시설들과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지겠지만, 바리오같은 지역에는 24시간 쓸 수 있는 전기도, 전화도 구비되어있지 않답니다. 그래서 저희는 태양전지패널이나 디젤 발전기, 위성통신 인터넷 등을 이용하여 그 곳에서의 활동을 진행시켜나갈 계획입니다. 대도시가 아닌 지역에서의 새로운 시도가 그곳의 어린이들에게 어떤 즐거움을 선사하게 될지 매우 기대 됩니다. 결과는 다음 기회에 보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말레이시아 사라왁대학
컴퓨터 사이언스 정보 테크놀로지
농촌 정보 센터 소속
알빈 드림

Posted by: kumakinoko | 3. 소식지 , 4. 판게아 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