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왁 최고!
지난 주 말레이시아의 사라왁 주에 있는 사라왁 대학(UNIMAS)에서 처음으로 화상 연결 모임을 준비하기 위해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경유하는 중간에 APAN이라고 하는 학술 모임이 있어 그곳에서 발표도 했답니다.
아무튼 이번 화상 연결 모임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화상 연결을 시작하기 전부터 가슴이 두근두근거려, 시작 시간보다 30분이나 먼저 와 있었던 말레이시아의 어린이들…… (실제로 북새통이었습니다) 「오하요-고자이마스」라고 일본어로 인사해주던 어린이도 있었답니다. 총 3시간에 걸쳐 모두들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밑에 사진은 말레이시아의 어린이들이 일본의 쿄토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카드 입니다.
화상 연결 모임의 후기는 판게아 뉴스레터에서 다시 한번 쓸 예정이므로 이쯤에서 마무리 짓겠습니다. 말레이시아에는 여러 번 방문해왔습니다만, 이번에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의 바다를 보았습니다. 텔레비전이나 비행기 안에서 흘러나오는 광고를 접했을 때는, 여긴 도대체 어디? 말레이시아가 맞나? 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직접 보니 오오~~ 진짜 광고에서 나오는 말레이시아가 내 눈앞에!! 감동!! 감동!!
말레이시아의 국왕께서 사라왁 주에 사상 처음으로 방문하시는 탓에 시내의 모든 호텔이 꽉 찼다고 하여 어쩔 수 없이 뱃길을 선택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1시간이 더 걸려도 말레이시아의 바다를 볼 수 있었기에 대만족이었답니다.
국왕께서 오시기 며칠 전부터 국왕을 맞이하기 위한 교통 제한 연습이 시작되어, 실제로는 국빈 급의 유명인사가 한 명도 없었음에도 경찰차나 오토바이들이 손짓을 하며 차를 세우라고 하는 바람에 정말 세워야 하는지 아니면 무시 해도 되는지 헷갈리기도 했답니다.
저는 이번에 사라왁 에는 정말 착하고 성실하신 분들이 많구나 하고 다시 한번 느꼈답니다. 대학 소속의 운전사 분께서 매일 같이 저를 위해 데리러 오시고 데려다 주셨습니다. 이 운전사 분께서는 무선 조종 자동차 수집광이신데, 굉장히 많은 돈을 들여서 무선 조종 자동차를 모으고 계신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일본의 제품을 좋아한다고 하셔서 저는 괜히 기분이 좋은 한편, 세계의 어느 나라에건 수집광이 존재한다는 것에 왠지 모를 친근감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수집광은 아닙니다만, 저희 판게아의 토시(Toshi) 가 수집광이랍니다.
아 참, 사라왁의 락사 을 빠뜨렸군요. 락사의 맛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정말 맛있습니다. 한국의 부대찌개와 말레이시아의 락사는 토시(Toshi)와 제가 여행하며 선정한 최고의 음식입니다. (락사의 종류는 여러 가지 있습니다만 뭐니뭐니해도 사라왁의 락사가 최고랍니다!) 락사가 너무 맛있어서 말레이시아에 머무는 기간 동안 매일 하루 한번씩은 먹었습니다(락사를 하루라도 안 먹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힐 정도였습니다) 맛있고 싸고 몸에 좋고! 일석 삼조! 호텔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나니 밤11시가 넘었습니다만, 밤 12시까지 영업하는 호텔의 카페에서 우선 한잔 걸쳤습니다. (사진 참조) 음식이 맛있고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이라면 그곳이 바로 내 집, 내 고향인 것을!
이번 사라왁 모임은 화상 연결을 위해 준비할 것이 많으니 알빈(Alvin)네 애기들하고도 못 만나려나.. 하고 생각하던 차, 알빈의 7살 된 첫째 딸이 행사장에 와주었습니다. 저녁 식사 때에는 나머지 두 명의 아가들도 참석! 사라왁 행사에 참가하는 중학생의 남자 아이가 「유미아줌마 애기에요?」라고 물어보길래,
「이런 조그만 아기가 있는 아줌마로 보이니? 내가 몇 살로 보이는데?」라고 물었죠. 그러자, 「음.. 28살??」이라는 대답이! 저는 기쁨의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만, 「아니야. 더 많아……」
「음.. 그럼 29살??」
「아니야…… 조금…… 더……」
「음…… 그럼 30살?」
「아니……………. 조금……더 ……」
나이 맞추기 게임은 그 이후로도 39살, 40살, 41살까지 진행 되었습니다.
「우리 할머니랑 동갑이다!!」 라고 놀라는 소년을 보며 이번엔 슬픔의 눈물이……
「근데, 우리 엄마보다도 어려 보여요」라며 저를 다독이는 이 소년..
역시 제가 말씀드린것처럼 사라왁 에는 착한 사람들이 많죠?
아아, 사라왁……
아무튼 이번 화상 연결 모임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화상 연결을 시작하기 전부터 가슴이 두근두근거려, 시작 시간보다 30분이나 먼저 와 있었던 말레이시아의 어린이들…… (실제로 북새통이었습니다) 「오하요-고자이마스」라고 일본어로 인사해주던 어린이도 있었답니다. 총 3시간에 걸쳐 모두들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밑에 사진은 말레이시아의 어린이들이 일본의 쿄토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카드 입니다.
화상 연결 모임의 후기는 판게아 뉴스레터에서 다시 한번 쓸 예정이므로 이쯤에서 마무리 짓겠습니다. 말레이시아에는 여러 번 방문해왔습니다만, 이번에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의 바다를 보았습니다. 텔레비전이나 비행기 안에서 흘러나오는 광고를 접했을 때는, 여긴 도대체 어디? 말레이시아가 맞나? 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직접 보니 오오~~ 진짜 광고에서 나오는 말레이시아가 내 눈앞에!! 감동!! 감동!!
말레이시아의 국왕께서 사라왁 주에 사상 처음으로 방문하시는 탓에 시내의 모든 호텔이 꽉 찼다고 하여 어쩔 수 없이 뱃길을 선택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1시간이 더 걸려도 말레이시아의 바다를 볼 수 있었기에 대만족이었답니다.
국왕께서 오시기 며칠 전부터 국왕을 맞이하기 위한 교통 제한 연습이 시작되어, 실제로는 국빈 급의 유명인사가 한 명도 없었음에도 경찰차나 오토바이들이 손짓을 하며 차를 세우라고 하는 바람에 정말 세워야 하는지 아니면 무시 해도 되는지 헷갈리기도 했답니다.
저는 이번에 사라왁 에는 정말 착하고 성실하신 분들이 많구나 하고 다시 한번 느꼈답니다. 대학 소속의 운전사 분께서 매일 같이 저를 위해 데리러 오시고 데려다 주셨습니다. 이 운전사 분께서는 무선 조종 자동차 수집광이신데, 굉장히 많은 돈을 들여서 무선 조종 자동차를 모으고 계신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일본의 제품을 좋아한다고 하셔서 저는 괜히 기분이 좋은 한편, 세계의 어느 나라에건 수집광이 존재한다는 것에 왠지 모를 친근감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수집광은 아닙니다만, 저희 판게아의 토시(Toshi) 가 수집광이랍니다.
아 참, 사라왁의 락사 을 빠뜨렸군요. 락사의 맛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정말 맛있습니다. 한국의 부대찌개와 말레이시아의 락사는 토시(Toshi)와 제가 여행하며 선정한 최고의 음식입니다. (락사의 종류는 여러 가지 있습니다만 뭐니뭐니해도 사라왁의 락사가 최고랍니다!) 락사가 너무 맛있어서 말레이시아에 머무는 기간 동안 매일 하루 한번씩은 먹었습니다(락사를 하루라도 안 먹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힐 정도였습니다) 맛있고 싸고 몸에 좋고! 일석 삼조! 호텔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나니 밤11시가 넘었습니다만, 밤 12시까지 영업하는 호텔의 카페에서 우선 한잔 걸쳤습니다. (사진 참조) 음식이 맛있고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이라면 그곳이 바로 내 집, 내 고향인 것을!
이번 사라왁 모임은 화상 연결을 위해 준비할 것이 많으니 알빈(Alvin)네 애기들하고도 못 만나려나.. 하고 생각하던 차, 알빈의 7살 된 첫째 딸이 행사장에 와주었습니다. 저녁 식사 때에는 나머지 두 명의 아가들도 참석! 사라왁 행사에 참가하는 중학생의 남자 아이가 「유미아줌마 애기에요?」라고 물어보길래,
「이런 조그만 아기가 있는 아줌마로 보이니? 내가 몇 살로 보이는데?」라고 물었죠. 그러자, 「음.. 28살??」이라는 대답이! 저는 기쁨의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만, 「아니야. 더 많아……」
「음.. 그럼 29살??」
「아니야…… 조금…… 더……」
「음…… 그럼 30살?」
「아니……………. 조금……더 ……」
나이 맞추기 게임은 그 이후로도 39살, 40살, 41살까지 진행 되었습니다.
「우리 할머니랑 동갑이다!!」 라고 놀라는 소년을 보며 이번엔 슬픔의 눈물이……
「근데, 우리 엄마보다도 어려 보여요」라며 저를 다독이는 이 소년..
역시 제가 말씀드린것처럼 사라왁 에는 착한 사람들이 많죠?
아아, 사라왁……